KM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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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전자

KM Electronics
법인명 주식회사 케이엠전자
설립일 1973년 4월 1일 (52주년)[1]
업종명 생활가전 및 기타 전자 제품 제조업
임원진 대표이사 이태한 (전자 부문 총괄)
HD 사업부장 김한결 (HD 사업부 총괄)
PD 사업부장 이수진 (PD 사업부 총괄)
본사

KM퓨처파크
경기도 화성시 동탄대로24길 11

개요

KM그룹 내 전자제품 및 가전제품 생산을 맡는 계열사이다.

역사

1972년, 박정희 정부는 수출 산업의 핵심으로 전자 산업을 지목하고 대기업들에게 진출을 요청했다. 당시 김선우 회장은 전자산업이 한국의 미래임을 직감하고 이에 응답했다.

1973년 4월, 경기도 성남시 인근 부지를 매입하여 한민전자를 설립하고 1공장을 건설한다. 설립 초기, 한민전자는 전자 기술이 전무했지만, 김선우 회장은 고지혈증 투병 중에도 일본을 방문하여 산요전기와 기술 제휴를 맺는데 성공한다. 그 결과, 전축과 가정용 선풍기 등을 생산하며 첫 제품을 내놓았지만 품질은 조악했다. 그러던 중, 금성사(현 LG전자)와 협약을 체결해 금성 냉장고 부품을 납품하면서 품질이 개선되고 회사도 안정화되기 시작한다.

1974년,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전자회사들의 대규모 이전이 본격화되자, 김선우 회장도 이 흐름에 맞춰 구미 1단지에 부지를 매입하고, 1975년 4월, 구미에 본사 및 1, 2공장을 준공한다. 이 사업은 당시 한민그룹이 유통 계열사를 통해 쌓아둔 자금을 기반으로 한 '도박수'였고, 그룹의 대규모 자금이 구미로 쏟아졌다. 1공장에서는 라디오 수신 모듈 및 트랜지스터 기반 회로를 생산했고, 2공장에서는 일본 수출용 AM/FM 모듈 조립을 진행했다.

1976년, 수원 본사 내에 한민전자중앙연구소를 설립하고, 전자공학 유학파 3인 오창식, 한수영, 이태원[2]을 영입한다.

1980년, 삼성전자와 금성사에 밀려 당시 만년 하위권을 머물던 한민전자는 1962년 김선우 회장이 진출한 한민기계와 합병을 진행한다.

1982년, 자체 컬러TV 회로 개발에 성공하며 컬러TV 상용화를 이루고, 미국 제니스사와 OEM 계약을 맺어 제니스 브랜드 TV와 라디오를 생산하기 시작한다.

1985년, 김정우 회장의 주도로 소형 가전사업부 신설하여 전기밥솥, 전기히터 등 생산했고 1988년에는 대형 가전사업부 신설하여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생산 을 시작했다.

1988년에는 서울 올림픽 특수로 컬러TV 수요가 급증하며 국내 컬러TV 점유율 3위에 오르게 된다.

1989년, 올림픽 이후 한민전자는 TV 수익을 바탕으로 반도체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 당시 내부에서는 반도체 산업을 진출하는 것에 대해 반대가 심했으나 김정우 회장은 "손해가 나더라도 양산에 성공해라"라는 지시를 내리며 사업을 밀어붙인다.

1989년 5월, 구미 3공장을 신설하고 이곳을 반도체사업부 전담공장으로 지정하였다. 초창기에는 SRAM 소량 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했다. 같은 해, 수원 본사 연구소에서는 64K SRAM 개발 착수했고, 1990년 64K SRAM 시제품 개발 성공했다.

1991년에는 구미 4공장(반도체 2공장)을 착공하여 8인치 웨이퍼 공정 라인을 구축했다, 당시 경쟁사인 삼성·현대에 비해 늦은 출발이었다. 하지만 오창식 반도체 상무는 후공정(패키징) 내재화에 집중한 차별화 전략 선택하고자 했고 김정우 회장도 이를 수락했다. 그리고 이는 KM반도체가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해주었다.

1997년, IMF 외환 위기로 인해 평택 부지를 매입하고도 공장을 신설하는데 실패했다.[3], 대신 구미 5공장을 증설하였고 2001년, 구미 5공장에서 256M DRAM 양산을 개시했다.

2003년 4월, 반도체 사업부를 한민반도체로 물적분할 하였다.

2001년, 피처폰 붐을 타고 당시 이동통신기기사업부를 신설한다. 하지만 CDMA 기술 개발에는 실패하고, 미국 퀄컴 칩셋을 도입하여 조립형 모델을 개발했다.

2002년 4월, KM-T100, KM-C100를 내놓았다. 튼튼하고 저렴하여 학생용 폰·실속폰으로 주목 받았지만 삼성, LG, 팬택 등에 비해 브랜드 파워가 약해 만년 하위권을 진전했다.

2003년에는 모바일 사업에 확장을 위해 한민전자 산하 자회사인 한민모바일을 설립하여 연구와 유통에 힘쓴다.

2년간에 개발 끝에, 2005년 슬라이드폰인 '아틀라스(KM-S100)'를 출시하였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삼성 애니콜, LG 싸이언, 팬택, 스카이 등이 버티고 있었기에 국내 흥행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당시 경쟁사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북미와 동남아로 저가 수출에 성공하게 된다.

2010년 KM모바일을 KM전자로 재편입시켜 안드로이드 기반 'X1' 스마트폰 출시하게 된다. 하지만 당시 아이폰과 갤럭시 시리즈에 밀려 성능과 완성도 등에서도 열세를 보였다.

이후 모바일사업부에서 칼을 갈아 2013년,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은 '파일럿 시리즈'를 출시했지만 파일럿, 파일럿2의 2년간 누적 적자 약 800억 원이었고 결국 2014년, 김태연 회장이 취임하자마자 모바일사업부 철수를 결정하게 된다. 이후 모바일사업부는 매각 및 해산되었다.

2016년, 생활가전 브랜드 ‘KIFE 시리즈’ 론칭하였는데 공기청정기, 전기레인지, 음식물처리기 등 틈새시장 공략했다. 이때, 디자인 특화 전략으로 젊은층 집중 공략을 했고 혼자 사는 원룸 가구들에게 불티나게 팔렸다.

2017년, 대형 백색가전보다 소형 인테리어 가전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전환했고 미니멀 가전, 감성 디자인 강화 등으로 이어졌다.

현재의 KM전자는 소형가전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전자 브랜드로 성공적인 전환을 이루어냈다.

  1. 정신적 기원은 1962년 한성기계에서 비롯되었으나, 그룹의 공식적 역사는 1973년 한민전자의 설립으로 정의된다.
  2. 이들은 훗날 한민전자를 이끄는 핵심 인물로 성장한다.
  3. 훗날 이 부지는 KM호텔KM프리미엄아울렛이 들어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