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펼치기 · 접기 ]
초대
신익상
(1916 ~ 1958)
제2대
신덕균
(1958 ~ 1985)
제3대
신영철
(1985 ~ 2013)
제4대
신동호
(2013 ~)
삼우그룹 창업주
신익상
申翼相 | Shin Iksang
출생 1880년 7월 25일
경기도 개성유수부
(現 개성시)
사망 1958년 12월 11일 (향년 78세)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국적 대한민국_국기.svg 대한민국
본관 평산 신씨 (平州 申氏)
청연 (靑燕)
부모 아버지 신두익, 어머니 윤춘심
형제자매 2남 2녀 중 차남
배우자 임춘옥
자녀 장남 신낙균
차남 신덕균
장녀 신영희
삼남 신종균

개요

대한민국의 기업인. 삼우그룹의 창업주이다.

생애

1895년 경기도 개성에서 태어나 두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슬하에서 자랐다. 가난에 지친 어머니는 그를 안고 친정인 서울 인사동으로 올라와서 함께 살았다. 친정 또한 살림이 넉넉지 못해 그의 어머니는 밤새워 남의 집 삯바느질을 해 주며 근근이 살아갔다. 친척들의 도움을 받아 보성중학교[1]까지 보내기는 했으나, 공부에만 전념케 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다.

이후 그는 보성중학교를 그만두고 일본으로 건너가 광산학교에서 광산학을 제대로 배워 노다지 꿈을 이루고 그 자금으로 일대 사업을 펼쳐보리라 결심한다. 광산학교 초급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그는 평안도의 한 광산에서 근무하였으나 일이 맞지 않았던 그는 돈 40원을 모으고 퇴직한다. 20대 중반 한창 나이에 실업자가 된 그는 그저 막막하기만 했는데, 일본 유학까지 다녀왔지만 모두 중퇴여서 변변한 졸업장 하나 없었고 그렇다고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는 며칠 내내 집에서 이런저런 궁리를 하다가 서울 변두리에서 헌 구두와 양복을 사서 수선한 뒤 그것들을 갖고 시내를 돌았다. 헌 구두는 구두 수선공에게, 헌 내의는 시장 상인들에게 팔았더니 6개월 만에 200여원을 모으는 등 제법 이윤이 남았다. 이듬해 그는 외갓집 주선으로 상업은행 동대문지점에 은행원으로 취직을 한다. 낮에는 은행에서 일하고 밤에는 양복을 사다가 고쳐서 되파는 장사를 계속했는데, 오히려 은행원 일보다 밤마다 벌이는 옷 장사가 오히려 훨씬 수입이 좋았다.

  1. 현 고려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