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아엔터테인먼트-IRiS 간 전속계약 해지 분쟁: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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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 ==
== 원인 ==
분쟁의 직접적 도화선은 2022년 하반기 [[IRiS]]가 컴백·공연·광고 촬영이 동시에 몰리는 일정 속에서 휴식·치료·심리적 안정이 보장되지 않았다고 느끼기 시작한 시점이다. 멤버 측은 회사가 표준전속계약서상 “아티스트의 인격권과 건강을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의 조항을 사실상 무력화했다고 주장한다.  
2014년 데뷔 이래 '중소의 기적'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성장해 온 IRiS가 재계약 1년 만인 2022년 11월 15일, 소속사 리리아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라는 초강수를 두게 된 배경에는 정산 불투명성, 아티스트 인권 유린, 그리고 경영진의 모럴 해저드라는 세 가지 핵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법무법인 광야가 공개한 가처분 신청서에 따르면, 신뢰 파탄의 조짐은 2021년 재계약 직후부터 시작되었다.


구체적으로는
갈등의 도화선이 된 것은 불투명한 정산 시스템이었다. 2021년 3월, 멤버들은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점을 인정한다"는 경영진의 설득으로 표준 요율보다 아티스트에게 유리한 '7(아티스트) : 3(회사)'의 파격적인 수익 분배 조건에 서명했다. 그러나 재계약 이후 정산금은 오히려 이전보다 감소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멤버들이 이에 대한 세부 증빙(세금계산서, 영수증 원본) 열람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사측은 회계팀의 인력 부족을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 단순 숫자가 기입된 엑셀 요약표 한 장만을 메신저로 전송하는 등 의무를 불성실하게 이행했다.  
(1) 컨디션 이상 신호가 반복됐는데도 스케줄을 강행하거나, 병원 진단 및 권고(휴식·치료)를 반영하지 않은 채 촬영·행사를 이어가게 했다는 점
(2) 외부 활동(개별 인터뷰·라이브·팬 소통)과 관련해 표현 방식·발언 수위·사생활 관리를 과도하게 통제해 “인격권 침해”로 받아들여졌다는 점
(3) 문제 제기 이후에는 “팀워크 훼손” 또는 “계약 위반 소지”를 거론하며 내부적으로 압박을 가해 사실상 대화가 단절됐다는 점을 원인으로 든다.  


반면 회사는 “통상적 매니지먼트 범위였고, 건강·안전 조치를 했다”는 입장으로, 일정 강행·통제가 아니라 리스크 관리 및 브랜드 보호를 위한 합리적 운영이었다고 맞선다.
이에 멤버 측은 직접 의상실과 헤어·메이크업 샵에 문의해 교차 검증한 자료를 근거로, "사측이 실제 지출된 비용보다 약 3배가량을 부풀려 장부에 기재했다"고 주장하며 이중 장부 및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이는 멤버들이 자체 조사를 통해 제기한 주장일 뿐 수사 기관을 통해 사실 여부가 확인된 것은 아니며, 리리아엔터테인먼트 측은 "회계 처리 방식의 차이일 뿐 횡령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현재 가장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사안이다.


여기에 불씨를 키운 것이 정산 문제다. 멤버 측은 음원·음반·MD·공연·광고·해외 플랫폼 수익 등 항목별 정산의 산식이 설명과 다르게 적용되거나, 원자료(매출 근거·플랫폼 리포트·정산서 세부내역) 제공이 지연·부분 제공되는 일이 반복되면서 “정산이 투명하지 않다”는 의심이 커졌다고 본다. 특히 해외 유통/프로모션 비용, 스타일링·트레이닝 비용, 콘텐츠 제작비 같은 항목이 사후에 포괄 공제되는 구조로 안내되었거나, 멤버별 정산 배분 기준(개인 활동·단체 활동의 귀속)이 충분히 합의되지 않은 상태에서 집행되었다고 느끼면서 갈등이 누적됐다. 회사는 이에 대해 “회계·정산은 계약에 따른 정당한 절차이며, 영업상 민감정보와 제3자 계약이 얽혀 있어 즉시 전면 공개가 어렵다”는 논리로 대응했고,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숨기는 게 있다”고 해석하며 신뢰관계가 급격히 붕괴됐다.
그러나 멤버들이 소송까지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아티스트의 건강권과 인격을 철저히 무시한 사내이사의 만행 때문이었다. 실무를 총괄하는 한상훈 사내이사는 2022년 8월 일본 투어 리허설 중 멤버 [[사토]]가 발목 인대 파열(전치 6주) 진단을 받았음에도, "네가 빠져서 발생하는 위약금은 네가 다 물어내라"며 진통제 투혼을 강요해 무대에 세웠다.  


또한, 과도한 스케줄로 수면장애와 공황장애를 호소하며 진단서를 제출한 [[김아린]]에게는 "정신력이 썩어빠져서 그렇다", "배가 불렀다"는 식의 폭언과 가스라이팅을 일삼으며 휴식을 불허했다. 이러한 내용은 멤버들이 녹취한 파일이 공개되며 사실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회사의 비전 부재와 자금 유용이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재계약의 조건이었던 리더 [[한지유]]와 메인보컬 [[하린]]의 솔로 앨범 프로젝트는 '자금난'을 이유로 무기한 보류된 반면, [[IRiS]]가 투어와 앨범으로 벌어들인 수익 대부분이 2023년 초 런칭 예정이었던 신인 보이그룹의 데뷔 프로모션 비용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이 내부 문건을 통해 포착되었다. 자신들은 차량 지원조차 축소되는 상황에서 수익이 신인 그룹 육성에만 쓰이는 이른바 '내리사랑' 강요를 목격한 멤버들은, 더 이상 리리아엔터테인먼트에서 미래를 그릴 수 없다고 판단하여 법적 대응에 나서게 되었다.
== 쟁점 ==
== 쟁점 ==
=== 아티스트 건강 보호 의무 위반 여부 ===
본 사건의 핵심 쟁점은 크게 ▲표준전속계약서상 아티스트 보호 의무 위반 여부 ▲정산 자료 제공의 투명성 여부 ▲외부 세력 개입(템퍼링) 진위 여부로 나뉜다. 양측의 입장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부분이다.
=== 아티스트 건강권 및 인격권 보호 의무 위반 ===
==== [[리리아엔터테인먼트]] 측 주장 ====
[[리리아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왔다"고 항변했다. 특히 문제가 된 2021년 일본 투어 당시, 멤버 [[사토]]의 발목 부상에 대비해 현지 전문 트레이너와 의료진을 24시간 대기시켰으며, 무대 동선 수정 등 편의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사측 관계자는 "멤버들의 무대 참여 의지가 강해 만류했음에도 본인들이 원해서 선 무대였다"며, 이를 강요나 학대로 매도하는 것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김아린]]의 공황장애 진단 또한 "스케줄 조정 과정에서 충분히 휴식기를 부여했다"는 입장이다.
==== [[IRiS]] 측 주장 ====
멤버 측은 이를 "명백한 가스라이팅이자 인권 침해"라고 규정했다. 법률대리인이 공개한 메신저 내역에 따르면, 한상훈 사내이사는 부상당한 [[사토]]에게 "팀 분위기 망치지 말고 진통제 맞고 올라가라", "네가 빠지면 위약금은 네가 다 물어내라"는 식의 압박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김아린]]이 병원 진단서를 제출하며 휴식을 요청했을 때도, 회사 측이 "활동 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을 언급해 어쩔 수 없이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고 폭로했다.
=== 정산 자료 제공 의무 및 불투명성 ===
==== [[리리아엔터테인먼트]] 측 주장 ====
사측은 "매월 25일 정기적으로 정산서를 발행했고, 멤버들이 이의를 제기할 때마다 성실히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멤버들이 요구하는 '모든 원본 영수증의 복사 및 반출'은 회사의 경영상 기밀(거래처 단가, 타 아티스트 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어 수용할 수 없었던 것이지, 자료를 은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익 분배 비율에 따라 정확히 지급해왔으며, 횡령이나 배임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외부 회계 감사를 거부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 [[IRiS]] 측 주장 ====
멤버 측은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정산서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회사가 제공한 것은 엑셀로 임의 작성된 요약표일 뿐, 실제 지출을 증빙하는 세금계산서나 영수증은 누락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멤버들이 자체적으로 파악한 의상비·헤어 메이크업 비용과 회사 정산서상의 비용 간에 약 3배 이상의 차액이 발생한 점을 들어, 사측이 이중 장부를 운용하며 정산금을 착복했다고 주장했다. 멤버 측 변호인은 "신뢰 관계의 기초인 정산이 불투명하다면 계약 유지의 명분은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 템퍼링(Tampering) 및 계약 해지 의도 ===
==== [[리리아엔터테인먼트]] 측 주장 ====
==== [[리리아엔터테인먼트]] 측 주장 ====
리리아 측은 IRiS의 활동 강도가 높은 시기는 있었지만, 의사 소견서·휴식 권고를 반영해 일정 조정 및 치료 지원을 진행했고, 멤버 본인 동의를 전제로 스케줄을 집행했다고 주장했다.
리리아 측은 이번 분쟁이 "치밀하게 기획된 기획사 갈아타기"라고 주장했다. 사측은 IRiS가 재계약 1년 만에 돌연 태도를 바꾼 배경에 경쟁사 엔터테인먼트가 있다고 지목했다.  


특히 “컴백·투어·광고 촬영이 겹친 기간”은 업계 관행상 불가피했고, 그 과정에서 전담 트레이너·물리치료·심리상담 루트를 제공했다고 주장하였다.
그 증거로 멤버 [[소피아]]와 경쟁사 고위 관계자가 사적인 자리에서 회동하는 사진을 증거로 제출하며, "위약금을 대신 물어주겠다는 조건으로 멤버들을 빼가려는 전형적인 템퍼링 시도"라고 비판했다. 따라서 이번 계약 해지 통보는 효력이 없으며, 멤버들은 계약 기간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리리아 측은 “건강 보호 의무 위반”이 곧바로 전속계약 해지까지 갈 정도의 중대한 계약 위반은 아니며, 설령 일부 운영상 미흡이 있었다 하더라도 시정 가능했는데 바로 해지를 택한 것은 과잉 대응이었다고 주장했다.
==== [[IRiS]] 측 주장 ====
==== [[IRiS]] 측 주장 ====
IRiS 측은 리리아가 “건강 보호”를 말로만 했고 실제론 무리한 일정을 강행했으며, 특히 반복되는 야간 이동, 휴식일 미보장, 치료·검진 시기 지연, 통증 호소에도 퍼포먼스 유지 강요 등이 누적되어 명백한 신체·정신적 손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멤버 측은 템퍼링 의혹을 "본질을 흐리기 위한 언론플레이"라고 일축했다. [[소피아]]가 타사 관계자를 만난 것은 사실이나, 소속사의 부당한 대우와 폭언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조언을 구하는 자리였을 뿐, 이적을 전제로 한 만남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IRiS 측이 강조하는 포인트는 “단발성 과실”이 아니라‘패턴’이다. 즉 일정이 과도했던 시기를 지나도 운영 방식이 바뀌지 않았고, 문제 제기 후에도 “컴백 전까지만 버티자” 식으로 넘어가면서 신뢰가 완전히 깨졌다는 논리다.
멤버들은 "이미 신뢰가 파탄 난 상황에서 살길을 모색한 것이지, 돈 때문에 팀을 옮기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문제의 원인은 외부가 아닌 리리아엔터테인먼트 내부에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2026년 2월 1일 (일) 21:3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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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리리아엔터테인먼트-IRiS 간 전속계약 해지 분쟁
일시
2022년 11월 15일 ~ 진행 중 (D+1212)
원인
주요 인물 및 단체 리리아엔터테인먼트 측 IRiS 측
김소윤(리리아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한상훈(리리아엔터테인먼트 사내이사)
IRiS 멤버 5인
한지유(본명 한승연)
사토(본명 사토 미아)
하린(본명 이하린)
소피아(본명 조유연)
김아린
쟁점
정당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 부재
계약 기간 내 무단 이탈에 따른 손해배상 및 위약벌 청구
외부 세력 개입(템퍼링) 의혹 제기
아티스트 건강 보호 의무 위반
정산자료 제공 의무 위반
신뢰간계 파탄에 따른 해지의 정당성
영향
현황

개요

2022년 11월 15일, 리리아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걸그룹 IRiS가 “전속계약상 아티스트 인격권·건강 보호 조항 위반”과 “정산자료 제공 및 정산 기준의 불투명성”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면서 시작된 전속계약 해지 분쟁이다.

원인

2014년 데뷔 이래 '중소의 기적'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성장해 온 IRiS가 재계약 1년 만인 2022년 11월 15일, 소속사 리리아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라는 초강수를 두게 된 배경에는 정산 불투명성, 아티스트 인권 유린, 그리고 경영진의 모럴 해저드라는 세 가지 핵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법무법인 광야가 공개한 가처분 신청서에 따르면, 신뢰 파탄의 조짐은 2021년 재계약 직후부터 시작되었다.

갈등의 도화선이 된 것은 불투명한 정산 시스템이었다. 2021년 3월, 멤버들은 "회사의 성장에 기여한 점을 인정한다"는 경영진의 설득으로 표준 요율보다 아티스트에게 유리한 '7(아티스트) : 3(회사)'의 파격적인 수익 분배 조건에 서명했다. 그러나 재계약 이후 정산금은 오히려 이전보다 감소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멤버들이 이에 대한 세부 증빙(세금계산서, 영수증 원본) 열람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사측은 회계팀의 인력 부족을 핑계로 차일피일 미루다 단순 숫자가 기입된 엑셀 요약표 한 장만을 메신저로 전송하는 등 의무를 불성실하게 이행했다.

이에 멤버 측은 직접 의상실과 헤어·메이크업 샵에 문의해 교차 검증한 자료를 근거로, "사측이 실제 지출된 비용보다 약 3배가량을 부풀려 장부에 기재했다"고 주장하며 이중 장부 및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이는 멤버들이 자체 조사를 통해 제기한 주장일 뿐 수사 기관을 통해 사실 여부가 확인된 것은 아니며, 리리아엔터테인먼트 측은 "회계 처리 방식의 차이일 뿐 횡령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히 부인하고 있어 현재 가장 치열한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사안이다.

그러나 멤버들이 소송까지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아티스트의 건강권과 인격을 철저히 무시한 사내이사의 만행 때문이었다. 실무를 총괄하는 한상훈 사내이사는 2022년 8월 일본 투어 리허설 중 멤버 사토가 발목 인대 파열(전치 6주) 진단을 받았음에도, "네가 빠져서 발생하는 위약금은 네가 다 물어내라"며 진통제 투혼을 강요해 무대에 세웠다.

또한, 과도한 스케줄로 수면장애와 공황장애를 호소하며 진단서를 제출한 김아린에게는 "정신력이 썩어빠져서 그렇다", "배가 불렀다"는 식의 폭언과 가스라이팅을 일삼으며 휴식을 불허했다. 이러한 내용은 멤버들이 녹취한 파일이 공개되며 사실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회사의 비전 부재와 자금 유용이 신뢰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재계약의 조건이었던 리더 한지유와 메인보컬 하린의 솔로 앨범 프로젝트는 '자금난'을 이유로 무기한 보류된 반면, IRiS가 투어와 앨범으로 벌어들인 수익 대부분이 2023년 초 런칭 예정이었던 신인 보이그룹의 데뷔 프로모션 비용으로 흘러들어간 정황이 내부 문건을 통해 포착되었다. 자신들은 차량 지원조차 축소되는 상황에서 수익이 신인 그룹 육성에만 쓰이는 이른바 '내리사랑' 강요를 목격한 멤버들은, 더 이상 리리아엔터테인먼트에서 미래를 그릴 수 없다고 판단하여 법적 대응에 나서게 되었다.

쟁점

본 사건의 핵심 쟁점은 크게 ▲표준전속계약서상 아티스트 보호 의무 위반 여부 ▲정산 자료 제공의 투명성 여부 ▲외부 세력 개입(템퍼링) 진위 여부로 나뉜다. 양측의 입장이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부분이다.

아티스트 건강권 및 인격권 보호 의무 위반

리리아엔터테인먼트 측 주장

리리아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왔다"고 항변했다. 특히 문제가 된 2021년 일본 투어 당시, 멤버 사토의 발목 부상에 대비해 현지 전문 트레이너와 의료진을 24시간 대기시켰으며, 무대 동선 수정 등 편의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사측 관계자는 "멤버들의 무대 참여 의지가 강해 만류했음에도 본인들이 원해서 선 무대였다"며, 이를 강요나 학대로 매도하는 것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김아린의 공황장애 진단 또한 "스케줄 조정 과정에서 충분히 휴식기를 부여했다"는 입장이다.

IRiS 측 주장

멤버 측은 이를 "명백한 가스라이팅이자 인권 침해"라고 규정했다. 법률대리인이 공개한 메신저 내역에 따르면, 한상훈 사내이사는 부상당한 사토에게 "팀 분위기 망치지 말고 진통제 맞고 올라가라", "네가 빠지면 위약금은 네가 다 물어내라"는 식의 압박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김아린이 병원 진단서를 제출하며 휴식을 요청했을 때도, 회사 측이 "활동 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며 징벌적 손해배상을 언급해 어쩔 수 없이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고 폭로했다.

정산 자료 제공 의무 및 불투명성

리리아엔터테인먼트 측 주장

사측은 "매월 25일 정기적으로 정산서를 발행했고, 멤버들이 이의를 제기할 때마다 성실히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멤버들이 요구하는 '모든 원본 영수증의 복사 및 반출'은 회사의 경영상 기밀(거래처 단가, 타 아티스트 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어 수용할 수 없었던 것이지, 자료를 은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익 분배 비율에 따라 정확히 지급해왔으며, 횡령이나 배임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외부 회계 감사를 거부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IRiS 측 주장

멤버 측은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정산서를 받아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회사가 제공한 것은 엑셀로 임의 작성된 요약표일 뿐, 실제 지출을 증빙하는 세금계산서나 영수증은 누락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멤버들이 자체적으로 파악한 의상비·헤어 메이크업 비용과 회사 정산서상의 비용 간에 약 3배 이상의 차액이 발생한 점을 들어, 사측이 이중 장부를 운용하며 정산금을 착복했다고 주장했다. 멤버 측 변호인은 "신뢰 관계의 기초인 정산이 불투명하다면 계약 유지의 명분은 사라진다"고 강조했다.

템퍼링(Tampering) 및 계약 해지 의도

리리아엔터테인먼트 측 주장

리리아 측은 이번 분쟁이 "치밀하게 기획된 기획사 갈아타기"라고 주장했다. 사측은 IRiS가 재계약 1년 만에 돌연 태도를 바꾼 배경에 경쟁사 엔터테인먼트가 있다고 지목했다.

그 증거로 멤버 소피아와 경쟁사 고위 관계자가 사적인 자리에서 회동하는 사진을 증거로 제출하며, "위약금을 대신 물어주겠다는 조건으로 멤버들을 빼가려는 전형적인 템퍼링 시도"라고 비판했다. 따라서 이번 계약 해지 통보는 효력이 없으며, 멤버들은 계약 기간을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IRiS 측 주장

멤버 측은 템퍼링 의혹을 "본질을 흐리기 위한 언론플레이"라고 일축했다. 소피아가 타사 관계자를 만난 것은 사실이나, 소속사의 부당한 대우와 폭언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조언을 구하는 자리였을 뿐, 이적을 전제로 한 만남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멤버들은 "이미 신뢰가 파탄 난 상황에서 살길을 모색한 것이지, 돈 때문에 팀을 옮기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문제의 원인은 외부가 아닌 리리아엔터테인먼트 내부에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