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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1월, [[KM전자|한민전자]] 반도체사업부가 물적분할하여 [[KM반도체|한민반도체]]를 설립하였다.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되었기에 원친적으로는 한민전자가 한민반도체 지분 100%를 보유하는 구도가 자연스러웠으나, 한민물산 경영전략실을 활용하여 우회적으로 지배력을 확보했고, 설립 직후 한민반도체 지분 57%를 개인 명의로 손에 넣어 최대주주가 됐다. | 2002년 11월, [[KM전자|한민전자]] 반도체사업부가 물적분할하여 [[KM반도체|한민반도체]]를 설립하였다.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되었기에 원친적으로는 한민전자가 한민반도체 지분 100%를 보유하는 구도가 자연스러웠으나, 한민물산 경영전략실을 활용하여 우회적으로 지배력을 확보했고, 설립 직후 한민반도체 지분 57%를 개인 명의로 손에 넣어 최대주주가 됐다. | ||
2003년, 한민물산은 계열사 대상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집중 매입했고, 같은 해 7월 한민반도체가 발행한 전환사채 전량을 한민물산이 인수하였다. 이로써 김태연은 한민물산 경영전략실을 이용하여 한민반도체의 실질적인 경영권과 강력한 전환권을 거머쥐었다. 반면 한민물산의 자산건전선은 급격히 | 2003년, 한민물산은 계열사 대상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집중 매입했고, 같은 해 7월 한민반도체가 발행한 전환사채 전량을 한민물산이 인수하였다. 이로써 김태연은 한민물산 경영전략실을 이용하여 한민반도체의 실질적인 경영권과 강력한 전환권을 거머쥐었다. 반면 한민물산의 자산건전선은 급격히 악화됐지만, 당시 외부 감사보고서에서는 표기하지 않는 등 별다른 문제가 지적되지 않았다. | ||
2004년 4월, [[김정우]] 회장은 그룹의 순환출자 정비를 표방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김태연이 대표이사로 재직중인 KM물산으로의 지주사 전환 및 지배력 집중 설계로 이어졌다. 같은 해 [[KM신용정보]]와 [[KM아울렛]] 등 비상장 계열사 이사직을 겸임하면서 그룹 전반의 3세 체제 전환을 공식화했다. | |||
2005년 2월, KM반도체가 코스피의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이후 | |||
2025년 9월 22일 (월) 11:2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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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M그룹 3대 회장 김태연 金泰妍 | Kim Tae-ye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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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생 | 1965년 8월 4일 (60세) |
| 서울특별시 중구 평창동 | |
| 국적 | |
| 본관 | 김해 김씨 |
| 학력 | 서울청운국민학교 (졸업)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 (졸업)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 / 학사)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MBA / 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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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대한민국의 기업인이자, KM그룹의 3대 회장. 2014년 부친 김선우 회장의 뒤를 이어 회장의 취임하였다.
생애
성장기
김태연은 1965년 8월 4일 서울특별시 중구 평창동에서 김정우와 김보라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관은 김해 김씨로, 2남 1녀 중 장남이었다. 유년 시절부터 재계 유력 가문 출신으로 주목받았으며, 조부 김선우와 부친 김정우의 영향 아래 성장했다.
초등학교는 서울청운국민학교에 입학하여 졸업하였고, 이후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와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를 차례로 졸업하였다. 학창 시절은 비교적 조용한 성격으로 알려졌으나, 학업 성취도가 높아 일찍이 부친 김정우로부터 '경영 후계자'로서 기대를 받았다.
1983년,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경제학과에 입학하여 학사 과정을 마쳤다. 대학 시절에는 경제학 연구회 활동에 참여하며 기업 재무 구조와 산업 조직론 등에 관심을 보였고, 졸업 논문은 "한국 대기업집단의 순환출자 구조와 금융 종속성"을 주제로 작성했다는 기록이 있다.
대학에 재학 중인 1985년, 공군작전사령부에서 복무하였다. 복무 기간 동안에는 주로 행정·재정 관련 보직을 맡았으며, 전역 후 학업을 이어가 1980년대 후반 경제학 학사 과정을 마쳤다.
학부 졸업 후에는 해외 유학길에 올라,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에서 MBA 과정을 이수하였다. 이 시기 국제 금융·투자이론을 집중적으로 공부했으며, 당시 미국 현지 대형인 골드만삭스에서 1년가량 인턴십을 경험하면서 글로벌 경영 환경을 익혔다.
한민그룹 입사
1993년, 28세의 나이로 유학과 군복무를 마치고 한민물산 경영전략사업부로 입사했다. 초기에 시장조사와 투자 타당섬 검토, 계열사 구조조정 지원, 해외 소싱·금융 네트워크 확장과 같은 전략 스태프 업무를 맡았다.
이후 1997년 IMF 외환위기가 닥치자 구조조정TF 팀장에 임명되었고 TF에서 실무를 담당하며 당시 그룹의 비핵심 자산 매각과 현금흐름 안정화를 추진했고, 이 과정에서 그룹 차원의 의사결정 체계를 중앙화한다는 골자의 '한민그룹 컨트롤타워 구상안'을 내부 제안서로 정리하여 아버지인 김정우 회장에게 건의했다.
경영권 불법 승계 사건
2000년 1월, 위와 같이 의사결정 체계 중앙화를 위해 한민물산 산하에 경영전략실을 신설한다. 이후 한민물산 이사회 의결을 거쳐 김태연을 35세라는 나이의 한민물산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재계는 이를 경영권 세습의 신호탄으로 해석하였고, 그룹은 모든 승인 경로를 한민물산 경영전략실로 일원화시켰다. 그 결과, 한민물산 경영전략실은 그룹 계열사들의 의사결정 기구로 탈바꿈했다.
2002년 11월, 한민전자 반도체사업부가 물적분할하여 한민반도체를 설립하였다.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되었기에 원친적으로는 한민전자가 한민반도체 지분 100%를 보유하는 구도가 자연스러웠으나, 한민물산 경영전략실을 활용하여 우회적으로 지배력을 확보했고, 설립 직후 한민반도체 지분 57%를 개인 명의로 손에 넣어 최대주주가 됐다.
2003년, 한민물산은 계열사 대상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집중 매입했고, 같은 해 7월 한민반도체가 발행한 전환사채 전량을 한민물산이 인수하였다. 이로써 김태연은 한민물산 경영전략실을 이용하여 한민반도체의 실질적인 경영권과 강력한 전환권을 거머쥐었다. 반면 한민물산의 자산건전선은 급격히 악화됐지만, 당시 외부 감사보고서에서는 표기하지 않는 등 별다른 문제가 지적되지 않았다.
2004년 4월, 김정우 회장은 그룹의 순환출자 정비를 표방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김태연이 대표이사로 재직중인 KM물산으로의 지주사 전환 및 지배력 집중 설계로 이어졌다. 같은 해 KM신용정보와 KM아울렛 등 비상장 계열사 이사직을 겸임하면서 그룹 전반의 3세 체제 전환을 공식화했다.
2005년 2월, KM반도체가 코스피의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이후